부모님을 낮 동안 어디에 모셔야 할지 고민이라면, 가장 먼저 떠올려 볼 선택지가 주야간보호입니다. 흔히 ‘주간보호’나 ‘데이케어’라고도 부르죠. 아침에 시설로 가 하루를 보내고 저녁엔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방식이라, 시설에서 지내는 요양원과 집에만 계시는 것 사이의 중간쯤이라고 보면 이해가 빠릅니다. 낮 동안은 식사와 돌봄, 여러 프로그램을 받고 잠은 집에서 주무십니다. (노인장기요양보험법 제23조에 규정된 재가급여의 한 종류입니다.)
요양원에 ‘입소’하는 것과는 다릅니다
매일 시설을 다니다 보니 요양원과 헷갈리기 쉬운데, 주야간보호는 어디까지나 집에서 생활하며 이용하는 ‘재가급여’입니다. 이 구분이 중요한 건 비용 때문입니다. 시설에 들어가 사는 요양원(시설급여)은 본인부담이 20%지만, 주야간보호는 재가급여라 이용액의 15%(감경 대상은 6~9%)만 내면 됩니다.
이런 어르신께 잘 맞습니다
- 장기요양등급(1~5등급)이나 인지지원등급을 받으신 어르신
- 혼자 계시기엔 걱정되지만, 요양원 입소까지는 이르다고 느끼는 경우
- 낮에 보호자가 직장·간병 등으로 곁을 지키기 어려운 가정
- 치매나 노쇠로 일상에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
하루는 대체로 이렇게 흘러갑니다
- 아침 — 차량이 자택 앞까지 모시러 옵니다(송영 서비스)
- 오전 — 건강 체크와 체조·인지 활동 등 프로그램
- 점심 — 식사 제공, 필요하면 투약·간식도 챙깁니다
- 오후 — 신체활동과 여가 프로그램, 그리고 휴식
- 저녁 — 다시 차량으로 자택까지 모셔다 드립니다
무엇이 좋을까요
어르신은 익숙한 집에서 지내면서도 규칙적인 낮 활동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. 또래와 어울리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보면 활력이나 인지에도 도움이 되고요. 가족 입장에서도 낮 시간만큼은 마음 놓고 각자의 일상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게 큰 부분입니다.
다만 운영시간이나 차량이 닿는 동네, 프로그램 구성은 센터마다 제법 다릅니다. 결국은 발품이에요. 사시는 지역으로 검색해 두세 곳을 추린 뒤, 평가등급·정원을 비교하고 직접 상담해 보시길 권합니다.